* 아미산
작성자 설야
작성일 16-09-02 09:55
조회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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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 설야
빽빽이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손짓을 하면
따스한 햇살이 머리를 타고
두 볼을 애무를 한다.
나무 가지위의 종달새는 쉬어가자
재잘재잘 성화를 부리고
한가로운 저수지 위로
굽이굽이 이어지는 능성이 따라
양떼구름도 쉬어가는 아름다운 풍경
이마에 땀이 매칠라치면
바람이 어느새 시샘을 부리며
알알이 식혀버리는
푸르고 청아한 오솔길을 따라
낮이면 그림자와 동무를 하고
밤이면 별빛에 눈을 맞추며
뚜벅뚜벅 걷는 길에
삶에 무게를 하나 둘 내려놓으니
마음이 하늘 높이 솟는다.
@ 당진 아미산 끝자락 아미성 한옥펜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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